"적극적인 공격으로 골 노리겠다".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마쳤다. 이날 훈련서 신영록(21, 수원)과 함께 주전 공격수로 훈련에 임한 이근호(23, 대구)는 정신력 강화를 통해 골가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근호는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UAE와 남아공월드컵 경기를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영록이와는 올림픽 대표팀서 같이 뛰었기 때문에 편하다"면서 "대구에서도 투톱으로 경기에 나서는 등 전혀 문제가 없다. 득점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올림픽 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대표팀서 이근호는 득점력 빈곤 해소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특히 조직력 강화를 통한 득점력 상승에 대해 그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근호는 "(박)지성이 형과 (이)영표 형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정신력을 강조했다"며 "UAE와 경기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으면 어려움이 따를 것에 대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근호는 "허정무 감독님께서 적극적인 슈팅을 통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고 하셨다"며 "K리그에 비해 위축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도록 과감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