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멀티히트…추가 득점까지(1보)
OSEN 기자
발행 2008.10.10 20: 05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멀티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은 것은 물론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이승엽은 1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같은 시각 요코하마-한신전 결과에 따라 요미우리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곤잘레스의 몸쪽 초구(145km)를 공략,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8일 한신전 이후 3경기 연속이자 시즌 37번째 안타. 계속된 공격에서 이승엽은 다음타자 가메이 요시유키의 1루수 앞 희생번트 때는 안전하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데는 실패했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0-0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팀이 2-1로 리드한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38번째 안타. 이승엽은 이어진 공격에서 가메이의 1루 강습 타구 때 2루에 슬라이딩으로 안착한 뒤 아베의 우측 2루타 때 여유있게 홈까지 밟았다. 시즌 21번째 득점이자 3-1로 달아나는 추가점이었다. 이승엽은 앞선 5회 수비에서는 가지모토 유스케의 1, 2루간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 직접 1루 베이스를 찍는 호수비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4회 터진 아베 신노스케의 좌월 선제 솔로포(시즌 25호 홈런)를 포함해 6회초 공격을 마친 현재 3-1로 리드하고 있다. 요미우리 선발 그레이싱어는 1실점만 한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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