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전원일기’ ‘안녕 프란체스카’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로 사랑받은 중견 연기자 이수나가 법대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SBS ‘김용만의 TV 로펌’(이하 TV 로펌)에 출연한 이수나는 전문적인 법률 용어까지 언급하며 문제를 풀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수나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 ‘TV 로펌’ 제작진은 법학과 출신의 연예인 특집을 열며 그를 섭외했다.
이수나는 녹화 전 법과 관련한 문제를 모두 맞히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결국 출제된 3문제를 정확히 맞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한때 법전을 읽었던 실력이 어디 가겠냐. 변호사님들의 물어볼 것도 없이 맞힐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이날은 이수나 외에도 관동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개그맨 황현희도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법관이 되지 않고 연예인의 길을 걸으며 가족들과 겪었던 갈등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수나는 “대학 재학 당시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는데 집에서 심한 반대를 했고 심지어 오빠한테 맞기까지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황현희 또한 “아버지는 내가 법을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셨다”며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개그맨이 되겠다고 하자 한번은 아버지에게 심하게 맞아 119에 실려 간 적까지도 있다”고 고백,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녹화분은 1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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