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의 열정, 달구벌까지 달구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1 15: 26

팀은 2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8년 만에 포스트 시즌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 중인 롯데 팬들이 원정 응원까지 나서는 열의를 보여주며 대구 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롯데 팬들은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전날인 10일 오후부터 대구 구장 매표소 앞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등 야구에 대한 사랑을 실감케 했다. 경기 당일인 11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구 구장 앞에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며 표를 구하기 위해 수고스러움을 아끼지 않았다. '적장'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또한 "오전 8시 40분 쯤 구장에 도착했는 데 그때도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롯데 팬들이 대단하기는 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어마어마한 인파를 자랑한 롯데와 삼성 팬들로 인해 경기 시작 1시간 40분 전이던 오후 12시 20분 경 입장권 1만2000장이 모두 매진되었다. 홈에서 치러진 큰 경기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은 삼성 팬도 대단했으나 표를 구하기 위해 전날 미리 대구 구장을 찾는 등 응원 열기를 보여 준 롯데 팬들 또한 대단했다. farinelli@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이 1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졌다. 롯데 응원단이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대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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