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PS 최고령 홈런 신기록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8.10.11 17: 37

삼성 라이온즈의 '양신' 양준혁(39)이 천금같은 동점포를 쏘아올리는 동시에 포스트 시즌 홈런을 친 역대 최고령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양준혁은 11일 대구 구장서 벌어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7회말 2-4로 뒤진 상황서 상대 좌완 강영식(27)을 상대로 통렬한 우월 투런을 작렬했다. 이와 동시에 양준혁은 만 39세 4개월 15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역대 포스트 시즌서 가장 많은 나이로 홈런을 때려낸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헐크' 이만수(현 SK 수석코치)가 지난 1997년 10월 11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잠실 경기서 만 39세 22일의 나이로 때려낸 홈런이었다. 이만수에 이어 삼성의 전설적인 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양준혁은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 시즌 최고령 타자 홈런 기록을 수립하는 영광을 안았다. farinelli@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3차전이 1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졌다. 7회말 1사 주자 1루 삼성 양준혁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대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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