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14K 완투' 니혼햄, CS1 오릭스에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10.11 17: 51

리그 3연패에 실패하며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니혼햄 파이터스가 에이스의 위력투를 앞세워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 니혼햄은 1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제 1스테이지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니혼햄은 다음날(12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제 2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된다. 퍼시픽리그 제 2스테이지는 오는 17일부터 개최된다. 이날 다르빗슈는 9이닝 동안 9피안타 14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총투구수는 139개. 베이징올림픽대표팀 일본팀 에이스로도 활약했던 다르빗슈는 올 시즌 16승(2위), 방어율 1.88(2위), 208탈삼진(2위)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니혼햄은 다르빗슈의 호투 속에 2회 터진 터멜 슬렛지의 선제 우월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슬렛지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곤도 가즈키의 몸쪽 낮은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6회 1사 1, 3루에서 다카하시 신지의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린 니혼햄은 계속된 공격에서 고야노 에이치의 좌전적시타, 쓰루오카 신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득점, 4-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지난 5월 감독을 교체한 후 대약진하며 2위로 올라 서 처음으로 CS에 출전한 오릭스는 8회 카브레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9개의 안타를 터뜨리고도 홈구장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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