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제골-이근호 2골' 한국, 우즈벡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8.10.11 21: 00

허정무호가 젊은 피의 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과 이근호의 연속골로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통산 전적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세를 지켜냈다. 오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맞아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장' 박지성과 젊은 피 이청용, 기성용이 있었다. 한국의 공세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시작됐다. 그리고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놀라운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돌아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도권만큼은 놓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올린 크로스를 신영록이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날려 버렸다. 후반 들어 이근호, 김형범, 조원희, 조용형, 정성룡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끈을 이어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을 잘 막아내고 후반 26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습을 잘 막아낸 조용형이 내준 롱 패스를 잡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근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통쾌한 추가골이었다. 두 골을 내준 우즈베키스탄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오히려 후반 40분 이근호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한국의 승리로 마감됐다. ■ 11일 전적 ▲ 수원 대한민국 (1-0 2-0) 우즈베키스탄 △ 득점 = 전 3 기성용(대한민국) 후 26 이근호(대한민국) 후 40 이근호(대한민국) ■ 출전 선수명단 ▲ 골키퍼 = 김영광(후 0 정성룡) ▲ 수비수 = 김동진 강민수(후 0 조용형) 곽태휘(후 11 김치우) 이영표(후 20 오범석) ▲ 미드필더 = 박지성(후 0 김형범) 기성용(후 11 송정현) 김정우(후 0 조원희) 이청용(후 20 최성국) ▲ 공격수 = 정성훈(후 11 서동현) 신영록(후 0 이근호)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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