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김형범, "주전 경쟁은 이제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8.10.11 21: 48

A매치 데뷔한 김형범(24)이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형범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박지성과 교체 투입되어 한국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자신의 특기인 무회전 프리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만큼은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김형범의 생각 또한 마찬가지였다. 김형범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님의 주문에 따라 욕심내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득점에는 기여하지 못했지만 오늘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이 더 중요한 만큼 아쉬움은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형범은 "평가전에서 부상 없이 무리하지 않고 3-0으로 대승했으면 그만 아니냐"면서 "오늘은 교체가 잦았던 만큼 누가 주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자신의 특기인 무회전 프리킥을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회만 오면 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찬스가 오지 않았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축구 팬들 앞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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