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지성, "UAE전에 컨디션 맞춰 놨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1 21: 50

"UAE전에 컨디션을 맞춰 승리하겠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과 이근호의 연속골로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통산 전적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세를 지켜냈다. 처음으로 노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대표팀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UAE와 최종예선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UAE와 경기를 앞두고 '모의고사'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서 대표팀은 짧은 훈련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지성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며 이날 경기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한 뒤 "모든 컨디션을 UAE전에 맞추어 두었다. 그때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 대해 거듭 칭찬했다. 그는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선수들이다. 첫 A매치 치고는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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