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2골' 잉글랜드, 카자흐스탄에 5-1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10.12 03: 28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6조 3차전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3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잉글랜드는 전반서 카자흐스탄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밀려 뚜렷한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카자흐스탄은 미드필드 진영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잉글랜드를 무실점으로 상대하는 등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후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후반 6분 프랑크 람파드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리오 퍼디난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다득점을 예고했다. 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2-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 3분 뒤 카자흐스탄의 쿠케에프에게 만회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카자흐스탄을 몰아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31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웨스 브라운이 올린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문전에서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후반 34분에는 데이빗 베컴의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니가 한 골을 추가했고, 루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저메인 디포가 종료직전 마지막 골을 터트리며 5-1 완승을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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