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2골' 브라질, 베네수엘라 4-0 대파...2위 점프
OSEN 기자
발행 2008.10.13 07: 54

'삼바축구'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완파하며 월드컵 예선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산 크리스토발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 9라운드에서 카카, 호비뉴, 아드리아누의 화려한 골 세례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4승 4무 1패로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전날 우루과이에 승리한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골득실로 제치고 남미예선 2위에 올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2승 1무 6패 승점 7점으로 9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브라질의 선봉장은 카카와 호비뉴였다.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약 10개월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카카는 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로 파고든 후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4분 후에는 호비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여기에 브라질은 전반 19분 엘라노의 도움을 받은 아드리아누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네수엘라도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브라질의 수비를 넘지는 못했다. 오히려 브라질은 후반 22분 호비뉴가 승리에 쇄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