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강호동, 메인 프로그램이 바뀌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3 09: 18

대한민국 투톱 MC로 손꼽히는 게 유재석과 강호동이다.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예능의 판도가 바뀌면서 두 사람의 메인 프로그램도 바뀌었다. ‘무한도전’ 유재석 -> ‘패떴’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의 새로운 메인 프로그램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은 예능 시청률 1,2위를 차지했으며 KBS 2TV ‘해피투게더’ 역시 15%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유재석이 방송 3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모두 높은 시청률로 사랑 받고 있지만 그의 메인은 ‘무한도전’이었다. 3년 이상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고 유재석은 성쇠기를 함께하며 중심에서 프로그램을 끌어 왔다. 최근 그의 메인 프로그램은 단연 ‘패밀리가 떴다’다. 처음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 MC로 들어갔을 때 사람들은 ‘무한도전’과 비슷한 콘셉트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았다. 유재석 역시 제작진과의 의리로 함께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20%가 넘는 시청률로 예능 1위로 우뚝 서면서 시청자들은 ‘패밀리가 떴다’의 유재석에 환호한다. 물론 오랜 시간 함께해온 ‘무한도전’에서 그의 상징성으로 뛰어 넘기는 아직 힘들지만 ‘패밀리가 떴다’의 ‘유재석’ 역시 각광받고 있다. ‘1박 2일’ 강호동 -> ‘스타킹’ 강호동 강호동의 메인 프로그램은 ‘1박 2일’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였다. 강호동은 힘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으로 두 프로그램의 인기에 공헌했다. 특히 ‘무릎팍도사’는 파일럿으로 방영 당시부터 화제가 됐지만 ‘1박 2일’은 다르다.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며 멤버들이 바뀌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야 예능 정상 자리에 설 수 있으며 그 중심에 강호동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1박 2일’이 주춤한 틈을 타고 무섭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게 ‘스타킹’이다.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스타킹’은 ‘라인업’ 폐지 이후 방송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11일 방송에서는 16.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17.7%를 기록한 무한도전에 0.9%포인트 뒤에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스타킹’은 ‘1박 2일’이나 ‘무릎팍 도사’처럼 거칠게 진행되지 않는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많기 때문에 강호동이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스타킹’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게 적중했으며 또 강호동의 새로운 진행방식이 부각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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