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 씨가 오늘(13일) 오후 4시 14살 연하의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 앞서 박근령 씨와 예비 신랑 신동욱 교수는 오후 3시 KT 여의도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두 사람의 만남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통 혼례를 치르는 두 사람의 한복 의상은 한복연구가 박술녀 디자이너의 작품이며, 박근령 씨는 “서양의 아름다운 드레스도 좋지만, 평소 한복을 즐겨 입으신 어머니(고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너무 좋았고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날 결혼식은 개그맨 권영찬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알앤디클럽(www.rndclub.com)에서 진행을 맡으며, 강기현 사진작가가 사진 촬영을 맡았다.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권영찬이 맡고 축가는 가수 이규석이, 이유라 해금 전문 연주가가 축하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지며 두 사람은 신혼 집에서 하루를 보낸 뒤 3박 4일의 일정으로 국내의 한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예비 신랑 신부는 결혼식 축하 화환 대신 10kg 쌀을 받아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들에게 기증을 할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알앤디클럽, 카이스튜디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