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도메네크 지지 '선언'...맨시티행 '부인'
OSEN 기자
발행 2008.10.13 09: 54

티에리 앙리(31, 바르셀로나)가 최근 프랑스 대표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유로 2008에서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프랑스는 도메네크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했다. 하지만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 4위에 그치는 등 형편없는 성적으로 프랑스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앙리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으며 쓸 데 없는 논쟁을 끝냈으면 한다. 도메네크 감독을 믿어야 한다"고 말해 도메네크 감독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앙리는 지난 12일 무승부로 끝난 루마니아와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서 프랑크 리베리와 요안 구어커프가 2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며 "분명히 우리는 살아나고 있다. 좀 더 우리를 지켜보면 과거의 우리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앙리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자신의 맨체스터 시티행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한다. 나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단지 2경기에 결장했을 뿐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 기용에 어떤 불만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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