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문근영과 비교 부담감 전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3 11: 56

배우 김민선이 “문근영과 내가 연기하는 신윤복은 너무 다르다”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미인도’의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선은 문근영과 같은 신윤복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질문을 받았다. 김민선은 “같은 시대의 같은 인물이고 신윤복이라는 인물이 남장여자라는 설정이 같아서 비교되는 기사를 많이 접했다”며 “그런데 제가 생각 할 때는 역사와 인물에 대한 것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문근영과 내가 연기하는 신윤복은 너무 다르다”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런 느낌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문근영은 너무 열정이 많은 배우고 상당히 열심히 한다.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문근영도 그럴 것 같다. 또 다른 신윤복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천재화가 신윤복 역을 맡아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그림을 되게 잘 그리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 배운 것이지만 천재화가 역이기 때문에 그냥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잘 그리는 능력을 갖추고 싶었다. 촬영장에서 틈나면 붓 들고 먹 들고 낙서를 많이 했다. 너무 잘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인도’는 천재화가 신윤복과 그림 ‘미인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 신윤복(김민선)과 그의 순수한 사랑인 강무(김남길)를 둘러싼 러브스토리, 김홍도(김영호)와 기녀 설화(추자현)로 이어지는 욕망과 질투의 스토리가 전개되며 서로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사랑을 담는다. 11월 13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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