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전윤수 감독, "드라마 '바람의 화원'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3 11: 58

‘미인도’의 전윤수 감독이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미인도’의 제작보고회에서 전윤수 감독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며 “신윤복과 김홍도를 어떻게 그렸을까 보고 있다. 제가 담지 못한 것들도 담고 있었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과 변별력이라고 하면, 한마디로 ‘강렬함’이다”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욕망이 선명하고 강렬하게 표현돼 있다. 관객들이 보면 강렬함에 압도 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찍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윤수 감독은 “김민선이 이 신윤복 역할이 안 되면 연기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해서 부담스러웠다”며 “연기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해서 그럴 필요까지 있나 했다. 그 전에 김민선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몰랐지만 내가 그리려고 했던 신윤복의 모습이 김민선과 어울려서 좋았다”고 밝혔다. ‘미인도’는 천재화가 신윤복과 그림 ‘미인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 신윤복(김민선)과 그의 순수한 사랑인 강무(김남길)를 둘러싼 러브스토리, 김홍도(김영호)와 기녀 설화(추자현)로 이어지는 욕망과 질투의 스토리가 전개되며 서로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사랑을 담는다. 11월 13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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