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28)이 남자친구 류승범에게 고백 받았던 사연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공효진은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찍을 당시 류승범은 지금보다 더 진지하고 예술가 같았다. 말도 잘 안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아 나랑도 많이 친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느 날 술에 많이 취한 류승범이 ‘나 너 좋아한다’ 고 말했고 나는 별 뜻 없이 가볍게 ‘나도 너 좋아해’ 라고 했는데 류승범이 ‘나는 널 여자로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류승범과 어색해 질까봐 몇 달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보냈다” 고 밝혔다. 공효진은 또 “고백 받은 후 계속 류승범이 신경 쓰였는데 촬영 막바지에 다시 한 번 나에게고백해 왔다”며 “반지를 내 손에 끼워 주며 ‘나한테 정말 소중한 반지인데 네가 좀 끼고 있어줘’라고 고백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영화 ‘미쓰 홍당무’의 주인공 공효진, 이종혁이 출연한 ‘놀러와’는 1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