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의 천 가지 표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바람의 화원’ 열혈 팬임을 밝힌 한 네티즌(ID 후크선장)은 ‘바람의 화원’ 홈페이지에 드라마 6회 분량의 문근영 모습을 일일이 캡처해 간략한 메모와 함께 공개했다. 여기에는 문근영이 생도청 생도로서 남장 여자한 모습과 갓을 쓰고 수염을 단 모습을 비롯, 조선시대 기녀들이 쓰던 전모를 쓴 채 선보인 깜찍한 모습, 여자 한복을 입은 모습 등이 ‘기쁨’과 ‘뿌듯’ 그리고 ‘천진난만’ ‘슬픔’ ‘절규’ ‘귀찮음’ ‘설마’ ‘이해불가’ 등의 메모와 함께 담겼다. 이 모습들이 문근영의 코뼈 골절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공개가 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윤복의 표정 정말 짱입니다. 근영씨 빨리 나으시길 빌게요” “근영씨 표정 너무 재미있어요”“가재미눈 완전 귀여워요” “문근영 씨 천의 얼굴이군요. 다시 보고 싶어요. 빨리 쾌유하시길”등의 글을 올려놓으며 표정을 일일이 캡처한 네티즌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용인 한국 민속촌에서 진행된 ‘바람의 화원’ 촬영에서 박신양과 함께 혼신의 연기를 펼치다 실수로 박신양의 팔꿈치에 맞아 코가 골절당해 간단한 수술을 받았고, 담당의사의 진단에 따라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다. 이에 따라 ‘바람의 화원’ 15, 16일 방송은 그동안 방영된 ‘바람의 화원’의 주요내용뿐만 아니라 그간 편성시간의 제약으로 방송되지 않은 새로운 장면 등을 재구성해 스페셜 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