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타짜’(설준석 극본, 강신효 연출)의 고니(장혁 분)가 극중 3년 만의 회심의 복수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될 8회분에서는 고니가 철천지 원수 계동춘(장원영 분)을 만나 필살의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평경장(임현식 분)의 제자로 들어가 최고수 타짜가 된 고니는 수소문 끝에 아귀파의 계동춘이 차려놓은 도박장으로 잠입, 회심의 한판 승부를 벌였다. 고니는 도박장의 멀티비젼 화면을 바꾸는 수법으로 계동춘에게서 총 10억원을 따내고, 이어 계동춘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장혁은 계동춘에게 “내가 예전에 엄마 돈 갖고 와서 돈 날린 부산의 그 고등학생”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날린다. 고니의 통쾌한 복수였던 이 장면은 실시간 시청률(AGB닐슨 서울기준, 이하 동일) 13.1%를 기록했다. 한편, 3년 만에 재회한 고니와 난숙은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약속하고, 커플링을 나눠 끼며 사랑의 언약으로 미래를 다짐한다. 어머니와 눈물의 재회를 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도박판을 떠나려던 고니는 지리산 작두가 아귀가 찾는 대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갈등을 맞게 됐다. 한편, 14일 방송될 ‘타짜’ 9회분에는 고니와 난숙의 키스신이 방영될 예정이다. 키스신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러브라인이 시청률 상승의 기폭제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타짜’ 8회분 실시간 시청률 평균은 12.2%를 기록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