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 잡은 ‘에덴의 동쪽’의 상승세가 무섭다. 13일 방송된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이 실시간 최고 시청률 32.65% 기록, 최고 시청률 15.53%를 기록한 SBS ‘타짜’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조사한 서울 기준 실시간 시청률(광고 제외 시청률)에 따르면 ‘에덴의 동쪽’은 드라마가 시작하자 마자 16.23%의 시청률을 보이며 9.13%로 시작한 ‘타짜’와의 시청률 차이를 보였다. 극 중 동철(송승헌 분)과 영란(이연희 분)이 3년 만에 일본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되자 '에덴의 동쪽'은 시작된 지 3분이 채 되지 않아 실시간 시청률 20.63%를 기록하며 20%의 고지를 넘어섰다. ‘에덴의 동쪽’과 ‘타짜’는 드라마가 방송된 지 10분 이후에는 각각 27%와 11%대의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이후 ‘에덴의 동쪽’은 동욱(연정훈 분)이 입원해 있는 병원 앞에서 만난 동철과 명훈(박해진 분), 지현(한지혜 분)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지면서 32.65%라는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 15.53%의 실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타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15회는 특히 동철과 영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 그려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란은 동철에게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 나는 이제 다 버릴 수 있는데, 겁내지 말고 이제 용기를 내”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국회장(유동근 분)과의 신의를 져버릴 수 없는 동철은 끝내 영란을 냉정하게 밀어내며 마음을 끝까지 숨겼다. 또 지현은 명훈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연히 신문에서 본 동욱의 소식에 마음 아파하고 명훈은 그런 지현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결국 출소한 동욱이 입원해 있는 병원 앞에서 만나게 된 동철과 명훈, 지현의 끈질긴 인연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한편 13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실시간 평균 시청률을 28.1%를 기록하며 12.2%를 기록한 ‘타짜’와 큰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월화극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