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의 강자로 떠오른 MBC TV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에서 안타까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국자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15회에서는 송승헌과 이연희의 일명 ‘국자커플’이 3년 만에 안타깝게 재회했다. 영란(이연희 분)은 동철(송승헌 분)을 껴안으며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 나는 이제 다 버릴 수 있는데, 겁내지 말고 이제 용기를 내”라며 애원하지만 동철은 자신의 마음을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했다. ‘국자커플’의 안타까운 사랑에 시청자들은 ‘국자 커플을 이어 달라며’ 두 사람의 애정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복수와 성공에 대한 집념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해야 하는 동철이 안타깝다’ ‘국회장이 동철과 영란의 교제를 허락했으면 좋겠다’ ‘한 번이라도 동철이 영란이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다’ 등 두 사람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13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5.6%(AGB닐슨)를 기록했으며 실제 방송된 실시간 평균 시청률(서울 기준, 광고 제외 시청률)은 28.1%를 나타내 동시간대에 방송된 SBS ‘타짜’의 12.2%와 KBS 2TV ‘연애결혼’의 3.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