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희진] 가슴 찡한 가족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무대에 올린, 연극 ‘감포 사는 분이, 덕이, 열수’가 오는 17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네 평범한 삶보다 더 자극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절묘한 대사 표현으로 따뜻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도록 연출됐다.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의 감동, 손기호 작-연출 신작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나는, 가슴이 시린데 마음은 따뜻해지는 손기호 만의 독특한 삶에 대한 대화법을 느낄 수 있다. 죽이 잘 맞는 실력 좋은 배우들의 캐스팅은 소극에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서늘해진 날씨와 가을의 정서가 맞닿아 가슴 가득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jin@osen.co.kr
연극 ‘감포 사는 분이, 덕이, 열수’의 연습 현장. /영상촬영 배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