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UAE전 승점 3점 획득이 목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4 16: 18

"UAE전 승점 3점 획득이 목표다". 허정무 감독이 오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최종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승점 3점 획득이 목표다. 2패라 해도 절대 약팀이 아니며 방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정무호는 지난 달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서 기성용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데 그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란과 원정경기에 앞서 UAE와 홈경기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 편안 마음으로 중동 모래바람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허 감독은 "선수들도 모두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상대가 밀집수비를 한다고 해서 찬스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끈질기게 플레이를 해서 찬스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찬스를 반드시 살려 득점에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과 선수가 바뀌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진 UAE를 상대로 다득점까지 노려보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도 허 감독은 "다득점까지 하면 좋겠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하는 것에 대해 "이번 UAE전에서는 측면에서 활용하려 한다.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위하고 포지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측면에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입국한 UAE는 2패라는 초라한 성적에 비해 여유로운 행보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포지션과 선수에서 차이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일본과 평가전을 2~3번 봤지만 절대 약팀은 아니라 생각한다. 지난 3차예선 경기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북한전을 보더라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한 허 감독은 "킥력이 좋고 정확도가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시켰다. 경기장에서도 이들이 잘 해줘야 득점할 수 있는 길이 나온다"며 세트피스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득점을 하겠다는 각오다. 허정무호는 지난 9일 소집된 이후 훈련을 통해 꾸준히 박지성 김치우 김형범 등이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해 차게 하는 훈련을 반복, 킥의 정확성을 높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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