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사장 김진)는 14일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시구 및 시타자를 선정했다. 먼저 16일에 거행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시구자 없이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씨가 시타자로 나서 특유의 활기찬 발차기와 함께 잠실 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평소 두산의 열혈팬이자 야구광으로 소문난 김장훈은 "두산 팬으로서 이러한 영광의 자리에 초대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평소 흔히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시구보다는 특색 있는 시타를 하고 싶었다"라며 "나의 기를 받아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멋지게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V4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애국가는 가수 바다가 맡아 잠실 구장에서 야구팬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무제한급 금메달 리스트인 장미란 선수가 맡게 되며 애국가는 평소 두산 팬으로 알려진 가수 BMK(빅마마킹)이 맡아 잠실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김장훈-장미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