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MBC TV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가 ‘만원의 행복’의 후속으로 정규 편성됐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부부판 ‘TV 특종 놀라운 세상’으로 우리 나라의 별난 부부를 소개하고 배우자의 별난 취미나 특이한 습관들을 공개하는 버라이어티 쇼이다. 16일 방송에서는 위험한 장난만 즐기는 남편과 자기 최면을 거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단단한 강철을 불붙은 손으로 격파하고 철근을 엿가락처럼 구부리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전파를 탄다. 또 제작진은 최면으로 모든 게 통한다는 주부의 집을 찾아 고추 냉이를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먹는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면만 걸면 마늘이 초콜릿이 되고 김치가 고기 반찬으로 변한다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행동이 불만인 남편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남희석과 문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어른들을 위한 부부 하소연 버라이어티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16일 저녁 6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