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스터리 특공대’(남형석 박성훈 연출)가 방송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문을 닫는다. 지난 4월 8일 첫 방송된 ‘미스터리 특공대’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온갖 미스터리에 대해 MC들이 직접 뛰어들어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김용만 이혁재 정형돈 문희준 김지혜 등이 진행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14일 기자와 만나 “오는 23일 방송을 끝으로 6개월 만에 폐지된다”며 “미스터리에 예능을 결합한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동시에 무리한 시도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PD는 “미스터리가 매니아 장르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지상파이기 때문에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미스터리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려 노력했지만 힘든 부분도 없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김용만 정형돈 문희준 등 MC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막을 내리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리 특공대’ 후속으로는 추석 파일럿 특집으로 한 차례 방영된 ‘연애시대’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