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굶주린 캐릭터 위해서 6kg 감량"
OSEN 기자
발행 2008.10.14 18: 52

배우 송창의가 캐릭터를 위해서 “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제작보고회에서 “1950년대 힘들게 살았던 소년의 모습을 그려야 해서 살을 많이 뱄다”며 “감독님의 요구도 있었다. 그래서 6kg정도 빼고 머리를 삭발했다”고 전했다. “시대적으로 당시에 힘들게 자랐던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체중을 많이 뺐고 캐릭터 구분을 위해서 삭발을 했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극중에서 18세 소년 태호 역을 맡았다. 실제 나이와 큰 차이가 있어 힘든 점은 없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인물과의 나이 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어린 말투를 써보기도 했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소년의 내면에 더 중점을 두라고 해서 내면 연기에 초점을 뒀다. 태호는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는데 그 부분에서 이유를 갖고 접근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 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슬픈 생존 드라마.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배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6일 개봉.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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