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이계인, 내가 아는 가장 내성적인 분”
OSEN 기자
발행 2008.10.14 23: 53

가수 겸 연기자 김종서가 이계인이 실제로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증언했다. 김종서는 함께 드라마 SBS ‘행복합니다’에 출연했던 이계인, 길용우와 함께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아버지 역이었던 이계인이 방송에서 보는 이미지와 실제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종서는 “이계인 선배가 방송에서는 굉장히 거칠어 보이지만 내가 아는 가장 내성적인 분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길용우 역시 “굉장히 정이 많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계인의 내성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일화가 있다. 이계인은 길용우와 30년 지기며 젊은 시절 빼어난 외모의 길용우 친여동생을 짝사랑했다. 하지만 고백은 못하고 낚시 후 새벽에 길용우 집에 들려 잉어, 붕어를 선물로 주며 주변을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호칭을 바꾸면 연기가 쉬워진다는 이훈의 충고에 이계인을 아버지라 부른다는 김종서는 “아버님은 회식에도 잘 참석 안하고 드라마 끝나면 뭐하는 지 모르겠다”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계인은 “농사짓고 닭도 돌보고 상추도 길러야한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나이가 들면 술 취해 말이 많아지고 실수하게 된다. 문제는 다음날 기억도 못한다”며 술자리르 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예인은 의외로 "미술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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