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유지인 겁탈 촬영 후 주위 반응 ‘출세했네’”
OSEN 기자
발행 2008.10.15 00: 17

탤런트 이계인이 희대의 여배우 유지인을 겁탈하는 장면 촬영 뒤 주변에서 “출세했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계인은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강제 멜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난히 여배우들을 겁탈하거나 억지로 키스하는 등 강제 멜로 연기가 많았던 이계인은 “강제 멜로 자체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시를 삼킨 장미’라는 영화 촬영 중 당대의 최고 스타 유지인과 베드신을 찍으며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계인은 “동시 녹음이었는데 톱스타 유지인의 전라 노출신이 있었다. 현장에는 극소수의 스태프만 남고 감독은 ‘실제 하는 그대로 연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입을 앙 다물고 키스신을 찍었고 감독이 촬영을 중지시키고 이계인에게 호통쳤다. “너 키스 안해봤어? 그렇게 입을 다물고 하는 키스가 어디있냐”며 실제 이계인에게 키스 시범을 보여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계인은 당시를 추억하며 “유지인과 영화 찍어서 다들 출세했다고 부러워했다. 못 믿는 사람들에게는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30년 지기 후배 연기자인 길용우는 “당시 이계인 선배를 많이 따라 다녔다. ‘내가 버린 여자’ 촬영 때는 자기가 처음 주인공을 맡았다며 촬영장에 따라오라고 해서 배 밭에 따라갔다” 고 말해 MC들을 폭소케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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