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장훈(40)이 프로야구 가을잔차에 시타자로 나선다. 1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 시타자로 선정돼 배트를 휘두를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의 대표적인 연예인 서포터 김장훈은 지난해 두산-한화 플레이오프 2차전 애국가 열창에 이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시타를 맡아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그 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주로 시구를 해온 것과는 달리 시타자로 나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타석에 들어서 시타를 한 후 힘찬 발차기로 야구 응원열기를 한층 뜨겁게 북돋우며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원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 시타자로 가수 김장훈을 선정한 두산 측은 “평소 ‘기부천사’로 불리며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장훈이 꾸준히 두산 베어스를 응원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김장훈의 멋진 발차기와 시타 이벤트가 야구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두산 팬으로서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초대 받아 매우 기쁘다. 승리를 기원하며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의 기를 받아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멋지게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V4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애국가는 가수 바다가 부른다. 한편, 김장훈은 11월 21일부터 3일간 여수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장훈 원맨쇼’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