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2’ 김정은-차태현, 레지던트로 병원 24시 체험
OSEN 기자
발행 2008.10.15 09: 22

14년 만에 부활되는 드라마 ‘종합병원2’(권음미 노창 극본, 노도철 연출)의 주인공 김정은과 차태현이 실전 같은 드라마를 위해 직접 레지던트로 병원 생활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에서 3일 간 진행된 이번 병원 레지던트 체험은 노도철 PD의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을 위해서 드라마의 리얼함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해볼만하다”는 제안을 병원 측에서 받아들여 성사됐다. 김정은 차태현 고준희 류승수 도지원 등 연기자 대부분과 노도철 PD는 직접 레지던트 간호사 가운을 입고 2박 3일간 병원 학생 숙소에서 머물며 오전 회진에 참석하고, 수술방에 들어가 참관하는 등 다양한 병원 24시를 체험했다. 차태현과 김정은은 수술 방에서 암수술 환자의 시술을 참관 했으며 신장이식, 간이식, 심지어 자해 자살 환자의 위급 상황도 목도하는 등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시시각각 경험했다. 또 병원 6층 레지던트 의국에서 타이(매듭 묶기) 연습으로 밤을 지새며 자신을 지도해주는 레지던트 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타이의 길은 끝이 없다”고 푸념하면서도 한시도 실을 놓지 않고 밤새 실과 씨름을 벌였고 차태현 역시 의사 가운에 실을 묶어 놓고 매듭을 짓느라고 식사도 거르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노도철 PD는 “비록 미드나 일드 같은 전문적 의학 드라마는 아닐 지라도 보편적 의학 드라마로서 시청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수준의 그림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같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내여자’의 후속으로 방송될 주말 특별기획 ‘종합병원2’는 오는 11월 중순께 첫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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