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김성근, PO 1차전 현장관전으로 '약점 찾기'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0: 23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 김성근 감독이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직접 지켜 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6이닝 홍백전을 마친 후 "오는 1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전력분석원 외에도 김 감독의 눈을 통해 직접 삼성과 두산 양팀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방송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김 감독은 5회와 9회에 각각 경기평을 할 예정이다. SK는 당일에도 문학구장에서 훈련 일정이 잡혀 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훈련은 오후 2시부터 홍백전(7이닝)을 통한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다.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챙기는 김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14일 홍백전을 마친 후 시계를 보며 "이 정도면 훈련 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홍백전이 경기 시작 1시간 50분만에 끝이 났고 오후 6시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잠실까지는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여차하면 지하철을 탈 생각까지 하고 있다.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도 해설위원으로 잠시 활약했던 김성근 감독. 당시와는 달리 반드시 두 팀 중 한 팀을 적으로 만나야 하는 만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며 들려줄 김 감독의 날카로운 분석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