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선동렬 감독, "선취점 얻는 팀이 유리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4: 59

"어렵게 4위에 오른 뒤 롯데와의 준PO에서 3승 1패를 예상했는데 선수단 분위기나 정규 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집중력이 돋보였다. 두산은 롯데와 달리 큰 경기 경험이 많아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선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를 통해 "어렵게 4위에 오른 뒤 롯데와의 준PO에서 3승 1패를 예상했는데 선수단 분위기나 정규 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집중력이 돋보였다. 두산은 롯데와 달리 큰 경기 경험이 많아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지난 2005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3년 전에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뒤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올해는 4위라서 쫓는 입장인데 그때보다 오히려 더 편하다"며 "4위와 2위가 맞붙는 상황에서 사실 별 부담이 없다. 단기전은 보너스 게임이니 즐기라고 말했다.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6,7차전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산은 경험 있고 기량이 탄탄한 팀이라서 발빠른 선수들의 출루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강점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두산은 불펜진이 상당히 강하다. 우리 이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초반 싸움이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선취점을 얻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다. 두산은 단점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선발진이 다소 약한 것 아닐까 생각된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what@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양팀 감독과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잠실야구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선동렬 감독이 1차전 선발 배영수를 발표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