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하루 2승' 르까프, KTF 꺾고 4연승 단독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5: 00

'파괴신' 이제동(18)이 맞수 '최종병기' 이영호(16, KTF)를 꺾고 펄펄날았다. 이제동이 하루 2승을 쓸어담은 르까프가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르까프는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KTF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상황서 손주흥이 재치있는 전략을 1승을 보태고 에이스 이제동이 2승을 거두는 등 뒷심을 보여주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르까프는 개막전 승리 이후 4연승을 올리며 독주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르까프의 이날 경기 출발은 좋지 못했다. 오히려 출발이 산뜻했던 것은 KTF 측. 1세트와 2세트서 KTF 이영호 박찬수 원투펀치에 힘에서 밀리며 0-2로 밀렸다. 그러나 르까프의 저력이 3세트부터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제동이 저글링 2기로 김재춘을 흔드는 감각적인 경기운영으로 3세트를 만회한 르까프는 다음 선수인 손주흥이 박재영의 전진 전략을 오히려 전진 팩토리로 벌처로 받아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자 르까프는 기세가 올랐다. 승패가 걸린 에이스결정전서 이제동을 출격시켰고, 이제동은 빠른 9드론 발업 저글링으로 대담하게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구사한 이영호를 제압하고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분위기를 띄었던 KTF는 후속 선수들이 공격의 맥을 잊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 프로리그 08-09 2주차. ▲ KTF 매직엔스 2-3 르까프 오즈. 1세트 이영호(테란, 1시) 승 구성훈(테란, 7시). 2세트 박찬수(저그, 1시) 승 손찬웅(프로토스, 5시). 3세트 김재춘(저, 6시) 이제동(저그, 12시) 승. 4세트 박재영(프로토스, 5시) 손주흥(테란, 11시) 승. 5세트 이영호(테란, 7시) 이제동(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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