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전국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4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박태환 자신이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49초32다. 하지만 박태환은 올 시즌 최고기록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서 이먼 설리번(호주)이 세운 47초05에는 미치지 못했다. 4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잠영이 끝난 후 줄곧 선두를 달렸다. 힘찬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50m 턴에서 더욱 앞으로 치고 나왔고 경쟁자들을 제치고 독주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 14일 계영 800m에 이어 자유형 100m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5관왕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박태환은 오는 16일 혼계영 400m 종목에 출전해 5관왕을 노린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