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드니 라방, 성기 노출에도 15세 관람가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6: 31

옴니버스 영화 ‘도쿄!’가 시사회를 통해서 공개됐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도쿄!’의 시사회가 열렸다. ‘도쿄!’는 세계적인 세 감독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가 됐다. ‘도쿄!’는 ‘흔들리는 도쿄’의 봉준호 감독, ‘아키라와 히로코’의 미셸 공드리 감독, ‘광인’의 레오 까락스 감독의 세 편이 이어진 옴니버스 영화. 레오 까락스 감독의 ‘광인’은 ‘하수도에 사는 광인’이라는 소재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펼친다. 어느 날 하수구 뚜껑을 열고 도쿄 한복판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광인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도쿄 시민들에게 겁을 주고 불쾌감을 준다. 거기서 더 나아가 결국 도쿄 한 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체포된다. 체포 될 때, 광인 역을 맡은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은 알몸으로 일본 경찰에게 끌려 나온다. 극 중에서 잠을 자고 있던 드니 라방은 알몸으로 붙잡혀서 끌려 나오고 이 때 성기가 노출된다. ‘도쿄!’의 제작을 맡은 (주)스폰지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성기 노출 부분에 있어서는 성적인 것을 묘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15세 관람가를 받았다”며 “요즘에는 폭력 수위를 더 엄격하게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광인’을 연출한 레오 까락스 감독은 22살의 나이에 장편 데뷔작인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퐁네프의 연인들’ ‘폴라X’ 이후 9년 만에 ‘도쿄!’의 ‘광인’으로 돌아오게 됐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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