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숨진 故 안재환의 부인 정선희가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채업자가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며 공갈 협박했다”고 밝혀 경찰이 재조사 중이다. 경찰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공갈 협박의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정선희를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은 없고 필요하다면 전화나 방문 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안 씨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원 씨가 지난 8월 말 정선희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건달이 안재환을 데리고 있다'고 말한 적은 있으나 그것은 협박이 아닌 돈을 받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선희 측 역시 “지난 조사 때 이미 모든 상황을 다 얘기했기 때문에 경찰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은 적이 없으며 아직 추가 조사에 대한 얘기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안 씨의 채무 관계와 그와 관련된 통화 내역을 조사 중이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