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테루유키, "봉준호 감독의 '괴물'보고 일본 영화인들이 경외감"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6: 56

일본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고 일본의 모든 영화인들이 경외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도쿄!’의 시사회가 열렸다. ‘도쿄!’는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 미셸 공드리 감독의 ‘아키라와 히로코’, 레오 까락스 감독의 ‘광인’, 이 세편이 이어진 옴니버스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에 출연한 카가와 테루유키는 “한국 영화는 파워플한 점이 일본 영화에 없는 점이다”며 “그런데 그 파워플한 영화 이면에는 진지하기 때문에 베어 나오는 코믹적인 요소가 있어서 한국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너무 잘 봤고 ‘괴물’ 이후에 ‘살인의 추억’을 만드는 봉 감독을 보고 감독의 크기에 일본 모든 영화인들이 경외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도쿄!’는 서울 뉴욕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감독들이 바라본 도쿄를 각자의 시선에서 그리고 있다. ‘괴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은 이번 ‘흔들리는 도쿄’에서 히키코모리의 사랑을 담는다. 아오이 유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캐스팅됐다. 10월 23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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