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선동렬, "박석민, 선발 출장은 한동안 어려울 것"`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7: 09

"대구서 벌어지는 3차전까지 차도를 봐야 할 것이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서 왼쪽 갈비뼈 부위에 부상을 입은 박석민(23)의 선발 출장 여부에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선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 자리서 "박석민이 1,2차전서 선발 출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5할8푼3리(12타수 7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선봉 역할을 맡았던 박석민은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4회 최형우(25)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다 왼쪽 갈비뼈 부근에 부상을 입었다. 박석민은 경기 후 검진 결과 통증 부위에 실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대해 선 감독은 "방금 보고를 받았는데 1,2차전서는 선발 출장이 아닌 대타로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대구로 이동하고 나서도 회복 추이를 지켜 봐야겠지만 플레이오프서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라고 밝혔다. '적장'인 김경문 두산 감독 또한 "3차전을 TV로 지켜봤는데 박석민이 1루 송구 후 통증이 있는 지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하더라"라며 박석민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석민은 올시즌 상무 제대 후 2할7푼9리 14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거포 유망주다. 타격은 물론 3루 수비서도 유연함과 순발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 시즌서 활약이 기대되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활용도가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farinelli@osen.co.kr 박석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