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더 젊어지고 더 많아졌다, 그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8.10.15 17: 30

전립선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30, 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제는 20대에서도 어렵지 않게 전립선염 환자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항생제 등으로 치료 가능한 세균성 전립선염은 10%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90%정도는 치료가 힘들다는 만성난치성전립선염으로 발전하여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이란 어떤 질환이며, 왜 점점 발병 범위가 넓어지고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일까? 자이비뇨기과병원 만성난치성전립선염/전립선통 센터 의료진의 설명으로 함께 알아본다. ◇ 성가신 불쾌함과 통증, 만성난치성전립선염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남성의 생식기관 중에 하나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불쾌함과 통증이다. 만성난치성전립선염 환자들은 주로 회음부나 고환, 성기 끝, 치골, 방광 등에 불쑥불쑥 찾아오는 통증, 그리고 배뇨통, 사정통 등을 호소한다. 이렇게 삶의 일부라 할 수 있는 배뇨생활과 성생활에 지장을 받을 뿐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성가신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듯 큰 문제가 되는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이 늘어나고, 치료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 사무직, IT직, 운수업종 등에 만성난치성전립선염 많아... 만성난치성전립선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직업 환경을 들 수 있다. 과거 움직임이 많았던 직업보다는, 온종일 앉아있는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특히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이 유난히 많은 직업군은 사무직, IT직, 운수업종 등이다. 이들 직종의 공통점은 바로 오랫동안 앉아 있다는 것인데, 특히 운수업종의 경우에는 화장실을 제때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더욱더 전립선에 좋지 않은 직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만성난치성전립선염에 치료의 희망을...전립선 RF 응고술(TU-RF) 이러한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은 치료에 있어서도 딱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장기간 항생제나 진통제등 약물요법만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약물요법이나 전립선 마사지, 자기장치료, 물리치료, 전립선내 주사요법에도 별다른 호전이 없이, 성가시고 지속적인 회음부의 뻐근한 통증을 달랠 방법이 없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물리요법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 또한 많았다. 이렇듯 치료가 힘들어 의사와 환자 모두를 난처함에 빠뜨렸던 만성난치성전립선염. 그런데 이제 약물요법에 의존하지 않고도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이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의 통증경감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립선 RF 응고술(TU-RF)을 시행하고 있는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만성난치성전립선염/전립선통 센터에서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이 전립선 내부의 국소 염증반응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의 구심성 신경섬유에 변화를 주어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고 전한다. 직업 환경 때문에, 약물요법이 별다른 효과가 없어 만성난치성전립선염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면, 요도를 통한 전립선 RF 응고술(TU-RF)이 통증경감과 치료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강남자이비뇨기과 변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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