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감독, "한국, 최종예선 통과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8.10.15 22: 22

"한국은 최종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팀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도미니크 바트네(54, 프랑스) 감독이 15일 한국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경기를 1-4로 패한 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유력한 팀으로 본다"고 평했다. 바트네 감독은 경기 전날인 14일에도 "한국은 유럽에서 온 선수가 많은 만큼 강하다"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결국 그의 우려대로 한국은 이근호가 2골, 박지성과 곽태휘가 각각 1골을 터트리며 4-1로 완승했다. 바트네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세 팀이 최종예선 통과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UAE를 몰아 붙이며 전반을 2-0으로 마감한 뒤 후반에서 1골을 헌납했지만 이근호와 곽태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맞서는 UAE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패해 바트네 감독은 "여러분은 두 종류의 팀을 봤을 것이다. 한 팀은 성장된 팀이고 다른 한 팀은 의욕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팀이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상황에 대해서는 "UAE는 다른 팀들을 따라잡기 힘든 자리에 놓여 있다"며 최종예선 통과가 쉽지 않음을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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