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속도감 있는 투톱이 편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5 22: 55

"속도감 넘치는 투톱이 편하다". 한국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청용(19,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9분 이근호(대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9분 상대 거친 태클로 부상을 당한 뒤 김형범(전북)과 교체됐다. 오른쪽 정강이와 발목에 부상을 당한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후 발목에 얼음 찜질을 한 채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지만 표정은 밝았다. 이청용은 "병원에 가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UAE는 반드시 잡아야 될 상대였고 이겨야 하는 팀이었다"며 4-1 대승에 대해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투톱이나 원톱이나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도 감독님 지시에 따라 경기를 펼치겠다"며 "투톱 시스템이 편하다. 공격으로 나갈 때 속도감이 더욱 있다"고 짧게 대답한 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청용은 경과를 지켜본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