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작은 영화 축제 이어진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6 09: 07

올 가을 작은 영화 축제가 이어진다. 각 영화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축제, 가족을 위한 축제, 여성만을 위한 축제 등등 뚜렷한 관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CGV 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린다. SIFFF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가족이야기를 찾아보려는 의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객들이 즐길만한 가족영화를 선보인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온 총 120편(장편 50편, 단편 7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3D 입체 애니메이션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선정됐다. 성인 여성관객만을 대상으로 일본 핑크 영화를 소개하는 핑크 영화제가 11월 1일부터 영화관 씨너스 이수에서 개막한다. 씨너스 이수를 시작으로 씨너스 오투(부산), 씨너스 대전, 씨너스 이채(파주출판단지) 등 전국 순회 형식의 상영이 11월 28일까지 펼쳐진다. 핑크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던 ‘사천왕’ 섹션과 2000년대 들어서 두드러지는 최신작 섹션, ‘하드코어’ 핑크 영화 섹션이 마련됐다. 10월 22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제9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MEFF)가 열린다. ‘달콤 쌉싸름한 인생의 맛’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유럽 영화 22편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퀴어 사자상’ 특별상을 수상한 케너스 브래너 감독의 ‘추적’이다. 노르웨이의 스티안 그리스티안센 감독이 만든 ‘잉베를 사랑한 남자’ 등 북유럽 감독의 작품을 모든 북유럽 스페셜의 섹션도 있다. 제6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국내외의 다양하고 참신한 단편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개막작은 지난해 사전제작지원 선정작인 ‘7인의 초인과 괴물F’와 특별프로그램 중 선발된 ‘아스팔트 위의 마농’ 두 편이다. 또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첫 순회상영전을 벌인다. 제3회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IAD) 행사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9개국의 우수한 애니메이션이 매일 3,4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된다. 각 유명 페스티벌의 수상작과 ASIFA 회원인 독립 작가들의 작품 등 평소 접하지 힘든 애니메이션이 선을 보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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