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번엔 2사 만루 실점 위기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10.16 10: 38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5.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위기 상황에서 제 몫을 하며 실점을 막았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 구원 투수로 나서 한 타자를 잡고 교체됐다.
박찬호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3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박찬호는 급히 마운드에 올라 페드로 펠리스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2구째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타자를 1루에서 잡았다.
지난 14일 4차전 당시 폭투와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된 것과 달라진 모습
다저스가 1승3패로 막판에 몰린 데다 다음 공격에서 곧바로 투수 타석이 오면서 박찬호는 대타 파블로 오수나와 교체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 지미 롤린스의 선두타자 홈런과 3회 라이언 하워드의 우전안타, 팻 버렐의 우중간 적시타로 점수를 올려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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