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남미예선서 칠레에 0-1 패
OSEN 기자
발행 2008.10.16 11: 16

아르헨티나가 끝내 리켈메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칠레에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칠세 산티아고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 10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승 4무 2패로 승점 16점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2위 브라질을 제치는 데 실패했다. 반면 칠레는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 우루과이와의 9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게로의 연속골로 승리하며 5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을 탈출했으나 전력의 핵심인 카를로스 테베스와 후안 로만 리켈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것이 치명타였다. 아르헨티나는 리켈메의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시작되는 세트 피스가 위협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칠레에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주도권은 오히려 칠레에 있었다. 움베르토 수아소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친 칠레는 전반 36분 게리 메델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파비안 모레야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칠레는 난적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낸 끝에 경기를 1-0 승리로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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