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치(23)가 뮤지컬에 이어 이번에는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리치는 오는 12월 1일 ‘타짜’ 후속으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공부의 신’(정효 연출)에 오봉구 역으로 출연한다. ‘공부의 신’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 6명이 서울대 특별반을 만들어 최고 명문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학원물. 일본 만화 ‘최강입시전설 꼴지 동경대 가다’가 원작이다. 리치가 맡은 오봉구는 서울대생 여친에게 가짜 대학생임이 들킨 후 서울대에 가야겠다고 결심하는 고등학생. 하지만 공부는 자신의 길이 아니란 걸 깨닫고 다른 길을 당당히 모색하는 인물로 밝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드라마 이외에도 오는 18일까지 뮤지컬 ‘슈사인보이’를 공연 중인 리치는 내년 2월께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뮤지컬 ‘돈주앙’에 트리플 캐스팅돼 주연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내년 개봉할 영화 ‘맹렬여인전(이맹유 연출, 가제)’에도 캐스팅돼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리치는 “첫 드라마 출연이라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기분”이라며 “꾸준히 쉬지 않고 무언가를 공부하고, 배우고 있는 가수 리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