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 이영표, "사우디, 반드시 잡아야"
OSEN 기자
발행 2008.10.16 13: 17

이영표(31, 도르트문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서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초롱이' 이영표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4-1 대승으로 이끈 이영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UAE전에서 김동진이 왼쪽 풀백을 서면서 오른쪽 풀백으로 경기를 소화한 이영표는 4-4-2와 4-3-3 포메이션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도 "앞에 공간이 있나 없나의 차이지만 경기장 안에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UAE전에서 이영표는 한국의 대승에 한 몫을 제대로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란이 북한을 2-1로 이기면서 골득실차에 의해 조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한국은 오는 11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3차전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내년 2월에는 또 이란 원정이다. 중동 원정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함을 잘 알고 있는 이영표는 "어린 선수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치르는 원정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아야 한다. 팀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상의 몸상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사우디전에 대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UAE전 경기 내용을 기억하며 이어 나가겠다"며 승리에 대한 좋은 추억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편 소속팀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와 팀 내 주전 경쟁에 대해 이영표는 "안정적으로 시작했다. 이제 내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만 남았다"고 답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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