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요즘 중장년층이 볼 만한 예능이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6 15: 53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세바퀴'에 고정 출연 중인 방송인 조형기(50)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 장년층이 소외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형기는 16일 오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 40~50대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다. 그나마 ‘세바퀴’ 만이 중, 장년층들이 편하게 볼 수 있을 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대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젊은 게스트들이 출연하면서 젊은 층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젊은 게스트들이 나오면 여자 출연자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민망할 정도다”고 밝혔다. 조형기는 또 “꽃미남 아이돌 스타들이 나오면 가끔 미안할 때가 있다. 아줌마들의 기에 눌려서 녹화가 끝날 쯤이 되면 탈진상태일 때가 있는데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구산 PD는 “MC들과 고정 게스트들 간의 호흡이 뛰어나 다들 즐겁게 녹화에 임하고 있다. 젊은 게스트들의 출연을 늘려가며 시청 세대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부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컨셉트로 방송되고 있는 ‘세바퀴’는 아줌마들과 아저씨들의솔직한 입담과 파워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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