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박정우 PD, “리얼액션 보여드리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6 17: 16

케이블 채널 tvN이 100%리얼 액션드라마 ‘맞짱’(박정우 극본, 연출)을 선보인다. ‘맞짱’은 순수한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이 거친 싸움판 속에서 진정한 남자로 변모해가는 이야기를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낼 드라마. 유건, 이종수, 백도빈, 이종수 등이 출연하며, 데니스 강 최무배 등 실제 파이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박정우 PD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지금껏 한번도 보여진 적 없었던 실제 리얼액션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박정우 PD는 그간 ‘주유소 습격사건’ ‘산책’ ‘신라의 달밤’ ‘선물’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를 집필하고, ’바람의 전설‘ ’쏜다‘ 를 연출한 바 있다. 영화감독이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끄는 대목. 박 PD는 “개인적으로는 해보지 않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재미가 있다. 이왕 액션을 할 거면 이전과는 다른 것을 연출해야 보람이 있을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액션은 말 그대로 잘 짜여진 액션에 불과하다. 우리는 실제 싸우는 것처럼 하자는 것이 모토였다”고 덧붙였다. 박정우 PD는 “사람들이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신의 꿈을 잃어버려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평범한 직장인이 일탈을 꿈꾼다든지, 고등학생들이 강한 남성을 꿈꾼다든지 등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시켜주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내가 연출해온 영화도 이런 선상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극중 최대리 역으로 출연하는 백도빈은 “도전적이고 새로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드라마”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8부작으로 방영될 ‘맞짱’은 오는 24일 자정 첫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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