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리그, 파업 위기 모면
OSEN 기자
발행 2008.10.17 08: 11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의 정관 개정을 놓고 파업을 준비하던 선수노조(UNFP)가 협상을 통해 파국에서 벗어났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LFP와 선수, 심판, 감독, 팀닥터 등으로 구성된 UNFP는 정관의 개정을 놓고 치열한 갈등을 벌여왔다. 이는 LFP가 정관의 의결권을 클럽의 회장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현행 정관에 따르면 의결권을 가지는 25명 중 클럽의 회장은 12명(리그1 8명, 리그2 3명, 클럽회장연합 대표)에 불과해 UNFP의 힘이 더욱 강했다. 그러나 LFP의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의결권에서 회장 측의 의석이 2명 늘어나 힘의 역전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클럽회장들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모든 일이 진행될 수 있다는 뜻으로 UNFP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6년 만의 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해왔다. 그러나 17일 UNFP와 클럽회장 측이 협상을 통해 이번 개정안을 보류시키면서 양 측은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서 벗어나게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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